[인물]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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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의 괴물

by 리아파파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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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아파파입니다.

 

 

저는 스포츠뉴스를 관심 있게 보는데요.

개인적으로 축구를 좋아해서 새벽 경기들은 다음 날 하이라이트를 보곤 하는데요.

요즘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홈런 뉴스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야구는 가끔씩 보긴 하지만 오타니 선수에 대해 잘 몰라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1. 인적사항

1994년 7월 일본 이와테현 오슈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키 193cm, 몸무게 95kg인 그는 사회인 야구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배드민턴 선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리틀리그에 출전하면서 야구를 시작해 전국대회 출장을 이뤄냈으며 중학교로 진학해서도 이치노세키 리틀 시니어에 소속하면서 전국대회에 출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지역 출신인 기쿠치 유세이를 동경하여 기쿠치의 출신 고교인 하나마키히가시 고교로 진학했습니다.

 

2. 학창 시절

고교 1학년 봄부터 4번 타자 우익수로 공식전에 출전하더니 가을부턴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최고 구속 147km/h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 봄엔 최고구속 151km/h를 기록하더니 하계 고시엔 대회에선 4회부터 등판해 150km/h를 기록, 다나카 마사히로에 비견되는 고교 2년생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3학년이 되어 하계 도내 대회 준결승전에서 아마추어 야구 사상 최초인 160km/h를 던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고교시절엔 제구력 불안으로 사사구 허용도 많고 성적도 좋은 편이 아녔습니다. 그는 고교시절 타자로서 재능이 투수로서의 재능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투수를 할 기회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면도 있는데요. 그는 졸업 당시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었지만, 투수로서는 그보다 잘 던진 고시엔 에이스급 투수들이 50명 이상 있었던, 투수로는 아직 미완의 투수였다고 합니다. 본인은 고교시절 투수보다 타자가 더 자신 있었다고 하네요.

 

3. 일본 프로리그

일본 프로야구의 드래프트에 앞서 오타니는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는데요. 닛폰햄은 오타니에게 약 3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시하면서 그를 회유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결국 오타니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 많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철회했고 닛폰햄 입단을 결정했습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억 엔 + 성과급 5천만 엔 + 연봉 1500만 엔(추정)에다 투타겸업을 시켜주겠다는 조건인데요. 소문으로는 5년 차 시즌 종료 후 메이저 진출 시도하는 것을 약속받았다고 하네요.

 

프로 첫 시즌인 2013 시즌엔 일단 유격수+투수를 겸업했는데요. 이를 일본 미디어에선 이도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닛폰햄 구단은 그를 우익수로 기용할 방침을 세웠는데요. 시범경기에선 주로 우익수로 출전해서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2013년 성적은 다소 미묘한데 우선 타자로서는 타/출/장이. 238/. 284 /. 376, OPS가. 660으로 사실 코너 외야수로서 부족해 보이는 성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014 시즌에는 이러한 걱정을 뒤로하고 드디어 투타 모두에서 포텐셜이 폭발하여 놀라운 성적을 찍게 되었는데요. 시즌 반환점을 맞은 전반기 시점의 성적이 투수로서는 15경기에 등판해 97이닝을 던지며 평자 책 2.23(리그 2위), 탈삼진 117(리그 2위)/볼넷 26, 9승(리그 2위) 1패를 기록했으며, 타자로는 52경기에 출장해. 282/. 345/. 496으로 OPS.841에 5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투수로서 실질적으로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오타니 쇼헤이를 타자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던 많은 전문가들을 당혹시켰다고 하네요.

 

2015 시즌에 그는 작년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승, 1패, 방어율 1.43, 47피 안타, 1 피홈런, 15 실점, 15 자책점, 피안타율 0.151, 탈삼진율 11.16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요. 본인도 이에 고무되어 후반기에도 똑같이 10승을 추가해 20승 투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좀 삐끗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 메이저리그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닛폰햄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이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이적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닛폰햄 사장을 비롯해 감독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지기 전에 오타니와 만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는데요. 감독은 "오타니는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곧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타니의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결정되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다른 구단과는 달리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날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이것이 영입전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선수들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기다려주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 특유의 성향 또한 한 몫한 것으로 짐작됐습니다.

 

그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범경기 성적은 저조했는데요. 1이닝 동안 31구를 던지며 2피 안타 1 볼넷 2K 2 실점(1 자책). 패스트볼은 97마일까지 찍혔으며, 첫 삼진은 스플리터로 잡았고, 69마일짜리 커브볼도 던졌습니다. 경기 후, 이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결과와 상관없이 등판을 즐겼다고 밝혔다네요.

 

2018년 데뷔 이래 거듭된 부상에 시달리며 '이도류(투타 병행)'의 한계로 지목됐지만,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데요. 타자뿐 아니라 투수로도 13경기에서 67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입니다. 오타니의 '전반기 33 홈런'은 역대 MLB 역사상 비미국(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새미 소사)인 전반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입니다.

 

또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2021 올스타전 명단에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팬 투표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에 이미 선정돼 있었는데 감독, 코치, 선수 투표로 이뤄진 전문가 투표에서 121표를 받아 선발 투수 명단에도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오타니 쇼헤이를 알아보았는데요. 올해 86경기 중 81경기를 출전하면서 거의 휴식이 없었다고 하네요. 이런 모습을 보면 엄청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하반기가 남아있지만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부상과 피로 누적을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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