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체공휴일, 언제부터?

안녕하세요.

 

리아파파입니다.

 

 

올해 초 SNS 많이 퍼졌던 대체 공휴일 표를 보신 적 있나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표를 보신 분들은 '올해 쉬는 날 엄청 없네...' 하면서 낙심하셨는데요.

최근 대체공휴일을 지정한다는 반가운 뉴스를 보고 찾아봤습니다.

 

 

1. 대체공휴일이란?

공휴일이 토·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대체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하는데요. 2014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현재는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2022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휴일로 확대·적용된다고 합니다.

 

 

 

2. 찬성과 반대

-찬성: 노동계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노동자 1년 평균 근무시간은 세계 2위 수준이지만 대체휴일이나 그에 준하는 제도는 미비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더군다나 휴일과 겹치는 공휴일까지 포함하더라도 한국의 공휴일은 OECD의 다른 국가들 공휴일 수보다 그리 많지도 않고, 그런 나라들의 잘 정비된 유급 휴가 제도는 한국과 비교를 불허한다는 것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반대: 가장 큰 반대 의견은 역시 기업들의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노는 토요일도 점차 확대되어가는 마당에 또 쉬게 되면 업무의 공백이 잦아진다는 의견인데요. 재계에서는 경제성장 저하와 생산율 급락 등을 우려하여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재정난과 줄도산의 증가를 우려하여 마찬가지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집단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재벌뿐만 아니라, 소자본 벤처 기업의 경영자, 자영업자 등등이 모조리 포함되는데요. 특히 자영업자는 대다수가 중산층 이하의 경제적 수입을 지니는데, 이들에 대한 피해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자영업자라고 하더라도, 관광 관련 분야의 경우는 대체휴일의 도입이 수입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3. 해외의 대체공휴일

일본에서는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그다음 월요일을 쉬게 하고 있으며, 징검다리 휴일을 위한 국민의 휴일 제도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국민의 휴일 제도는 '공휴일과 공휴일 사이에 평일이 끼어 있으면 이날은 '국민의 휴일'로 삼아 쉬는 날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홍콩은 일본처럼 토요일은 적용하지 않고 일요일만 적용합니다. 이것은 토요일이 '공식적으로'는 휴일이 아니라서 그렇다네요.

 

미국의 경우 연방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때 대체휴일제를 시행합니다. 다만 1월 1일과 크리스마스(12월 25일), 미국 독립 기념일(7월 4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휴일이 정해진 날짜 없이 '몇 월 몇 번째 무슨 요일'로 정해져 있어 보통 주말과 겹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만은 일부 공휴일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다가 2015년부터 모든 공휴일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토요일과 공휴일이 겹치게 되면 금요일에, 일요일과 공휴일이 겹치게 되면 월요일에 쉬도록 하고 있다. 단 설 연휴 중의 대체휴일은 무조건 뒤쪽으로 붙인다고 하네요.

 

 

4. 2021년 올해의 대체공휴일은?

이번 국무회의에서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이 확정되어 이제부터 남은 공휴일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계 법령에 따라 2021.08.15(일) 광복절부터 적용됩니다. 그리고 10.03(개천절), 10.09(한글날), 12.25(성탄절)이 주말과 겹쳐있으므로 총 4일의 대체공휴일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

08.15(일) → 08.16(월) 대체공휴일 / 10.03(일) → 10.04(월) 대체공휴일

10.09(토) → 10.11(월) 대체공휴일 / 12.25(토) → 12.27(월) 대체공휴일

 

 

개인적으로 미국의 대체공휴일이 마음에 드는데요.

공휴일을 요일로 정하게 되면 당연히 주말과 겹치지 않겠죠?

우리 국민분들이 대체공휴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건강을 챙기길 바라겠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세요!!